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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번만 더 월급받으면 전역이다.

지금까지 한 두 장 정도 모은거같아서 기념으로 글이나 쓰려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저렇게 찾아보니 다다음달에나 두 장이 모일것 같다.

여기 저기 찾아보면 두 장으로 할 수 있는건 많이 없는거 같다.

전역때까지 빡세게 모으면 세 장까지 모을 수 있을꺼 같은데 세 장 모은다고 해도 두 장이나 세 장이나 마찬가지.

아버지는 내가 시험보길 바라신다. 내가 가려고 하는 길이 과연 그렇게 안좋은 길일까?

왜 반대하실까? 일단 인정조차 안하신다. 난 분명히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그건 정한게 아닌가보다.

당신이 원하는 길이 아니면 길로조차 보이지 않나보다.

by 농군 | 2009/08/28 00:33 | 트랙백 | 덧글(0)

너무 작은 나 / 외로움

 

지금까지 14번의 월급을 받았고, 이제 14번만 월급받으면 전역이다.

이곳에서 14번의 월급을 받는동안 느낀점들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나는 너무도 작다는 것이다.

5명의 선임들이 자신의 일을 열심히,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나자신을 안타깝게 생각하게된다.

잘생기고 멋지고 헌칠하고 키크고 운동잘하고 서울대나온 한 선배와 나의 외적인 모습을 비교하게 되고,

국비장학생시험 13등정도했는데 그냥 서울대나오고 행시보려고하는 좀천재인 선배와 나의 학벌/능력을 비교하게되고,

좋은대학나온건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다른사람들과 잘지내면서 운동도 잘하는 선배와 나의 성격을 비교하게 된다.

이들에 비하면 나는 착하거나 리더십있지도 않고, 외면적으로 매력적이지도 않으며, 그닥 공부를 잘한다거나 학력이 좋지도 못하다.

이런 현실에서 내가 나 자신의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학벌, 공부하는 능력, 외적인 모습-이 무너지면서

나에대해 돌아보게되고, 많이 위축되게 된다.

머리도 많이 빠지거니와, 배는 나왔고, 여전히 아이들과 그렇게 잘 어울리지도 못하며, 업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지도 못하고,

독은 있는대로 빠져서는 또다시 바보같이 생활하는 내 모습에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게 된다.

또 과연 이렇게나 대학원 선생님이랑 연락도 안되고, 연락하려고 노력도 안하는 내 모습에서, 과연 전역하고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런 안타까운 점들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길은 이런 열등감을 독으로 바꾸는 길일 것이다. 다시 독을 품고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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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정리하다보면, 미니홈피를 들어가다보면 너무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누구도 오지 않는 나의 미니홈피와, 사적인 메일이 한 통도 없는 나의 메일함을 정리하며 너무나도 큰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매일같이 야옹이 어디있나 두리번거리고, 혼자 중얼중얼대고, 만화나 보면서 히히덕대는 내 모습이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하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그냥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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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내맘에 쏙드는 여자와 연애를 하고싶은 마음은 잔뜩하다. 하지만 내 머리는 점점 빠져서 이젠 정말 대머리를 향해가고,

배도나오고 하는 상황이기에 이렇게 잔뜩 연애하고싶은 내 마음이 너무 싫고, 바꾸고싶은 생각 뿐이다.

연애하고싶은 생각, 만화보고싶은 마음, 컴퓨터 앞에서 시간보내는 내 모습이 마치 기름진 고기에서 기름을 쭉 빼듯 빠져서

열심히 살아가는 나만 남았으면 좋겠다.

by 농군 | 2009/04/23 01:20 | 트랙백 | 덧글(0)

...

 

지금까지 일하다 들어왔다. 내일은 월급날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게다가 보너스도 탄다.

그래서 엄청 행복하다.

by 농군 | 2008/09/09 23:53 | 트랙백 | 덧글(0)

기숙사의 짐을 싸다가...

 
이제 내일이면 기숙사에서 짐을 뺄 예정이라 짐을 싸는 중이었다.

서랍을 정리하다가 L모양이 보낸 편지를 발견했다.

읽어봤는데 좀 슬펐다. 이렇게 착하고 좋은 애한테 내가 왜 그랬을까...

참 아쉽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좋은 여자 많았고, 좋은 기회 많았는데

내 미숙함때문에 그들을 다 놓쳐버려서 안타깝다.

이제는 놓치고싶지 않은데 여전히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내자신이 너무 안타깝다.

by 농군 | 2008/02/13 03:37 | 트랙백 | 덧글(1)

zz

 
돈으면 착한거임

by 농군 | 2007/12/18 08:26 | 트랙백 | 덧글(0)

고맙다

 
언제나 힘을 주는구나

by 농군 | 2007/08/25 02:21 | 트랙백 | 덧글(0)

like the machine!

 
기계처럼 살아보자

by 농군 | 2007/05/08 19:01 | 트랙백 | 덧글(0)

나는 최저다

 
진짜 최악이군..

by 농군 | 2007/05/03 01:30 | 트랙백 | 덧글(0)

소의 예찬

 



 

나의 혀를 자극하는 그대의 육즙은

나의 식도를 타고내려가

나의 우심방의 운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나의 치아들 사이에 씹히는 육질은

연구개부터 경구개까지 구강 내 곳곳을 휘저어

나의 대뇌 피질 뉴런의 활동을 촉진시킵니다.

 

서툰 칼질에 그대의 육즙이 접시에 서서히 번지면

내 욕망의 눈가에도 눈물이 촉촉히 번집니다.

 

하지만 먹기좋게 썰린 라스트 한조각

다른 조각에 비해 두배정도 되는 그대를 내 구강에 밀어넣으면

아쉬운 장면에서 끝나 일주일을 애태우는 주말드라마처럼

즐겁지만 즐겁지 않습니다.

 

웰던으로 시키지 말아줘요,

육즙없는 당신은 할인마트 너비아니 떨이와 다를바 없어요.

풍부한 육즙을 맛볼 수 있는

남자라면 역시 레어

 

< 박 동 규 , 2007, 소 의 예 찬 >

by 농군 | 2007/02/15 01:29 | 트랙백 | 덧글(0)

무제

 
그야말로 이 곳은 나만의 공간이로구나

싸이에서는 조금의 방문자라도 기대하고 글을 쓰지만

이곳은 그야말로 완벽한 나만의 일기장이다

누구도 보지 않고 나만 보는 그런 공간이란 말이지...

힘내서 살아야된다

나는 힘내서 살아야된다

그래서 차가워지고

따뜻한 가면을 쓰고 차갑게 살려고 한다

사실 따뜻하게 살고싶지만

따뜻하게 살지 못하고

귀찮아서 그냥 게을러서 그냥 살고 있는 나니까

그냥 차갑게 살려고 한다

그냥 이렇게 살아도 될꺼 같다

주위에 사람이 너무 없거든

그래서 사람 한 명 만나면 어찌나 말이 많이지는지

열심히 살자

그냥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자

뭐 다른사람 핑계댈거 뭐 있나

그냥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내 꿈을 위해 살면 되는거지

아무리 힘든 삶이라도

힘든 길이라도 내가 최선을 다해 살면 되는거다

난 그렇게 믿고 있어

최선을 다해 살꺼야

그렇게 살꺼야

왜냐고 물어본다면

답은 뭐 간단하지

그냥

by 농군 | 2007/02/07 00:34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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